이제 막 6개월 지나가는 갓난아이가 있는 3인 가족입니다. 작년 10월 출산하고 가을에는 몸조리를 했고, 겨울에는 추워서 밖에 다니기 어려웠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봄을 맞아서 광주의 대표적인 명소에 아이와 처음 방문해보았습니다.

포충사에서 의병장 고경명의 정신을 기리고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서는 옛날 유적들까지 보여주었습니다. 아직 갓난아이라 뭔지 알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신기하게 쳐다보는 모습에 잘 데려왔구나 싶었습니다. 광주에서 태어났으니 아이가 사는 곳의 역사를 잘 알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역사가 있는 곳을 자주 방문해야겠습니다.

두 장소 모두 산책하기도 좋은 곳들이어서 유모차로 산책까지 했습니다. 날도 좋고 피크닉도 하고 다른 것보다 가족과 함께 하는 이 모든 순간들이 제일 행복합니다!